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건축과를 졸업한 25살 서민기입니다.
현재 ㈜명덕건설에서 건축 기사로 근무 중 이며 입사한지는 한 달 정도 됐습니다

공부에 관심이 크게 없어서, 친구들과 놀고 돈이 좋아서 아르바이트만 열심히 했고 물론 얻은 건 크게 없지만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건축과 역시 큰 생각 없이 입학을 하였고, 1학년 때는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잘 안 나갔습니다. 그래도 교수님들이 포기하지 않으시고 저를 많이 잡아주셨습니다. 그래서 1학년을 시원하게 날려먹고 군 입대를 했습니다.
군 입대를 하고 전역을 한 뒤 1년간 일을 하다가 복학을 다짐하고 2학년으로 복학을 했으나 역시 공부에 관심이 없어서 다른 쪽으로 진로를 변경하였습니다, 드론을 이용해서 촬영을 하고 싶은 생각에 드론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축과 교수님들은 드론에 관하여 많이 알아봐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물론 드론 자격증을 취득 후 개인 사정으로 인해 건축회사를 입사하게 되었지만, 교수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분명 저는 학교 졸업조차 하지 못했을 겁니다.

일용직으로 경험도 조금 있었고 할 수 있는 게 이거뿐이라는 생각에 선택하여 입사하게 되었으며 현재 잘 적응하며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200% 만족합니다.
현장 관리 및 컴퓨터 업무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몸을 쓰는 일이 일체 없으며 대체적으로 일이 수월하고 편합니다. (직장 상사만 좋다면. 물론 저는 굉장히 좋으신 분과 일을 하고 있습니다.)
월급도 초년생이지만 좋습니다! 현실적으로 신입으로 갔을 경우 엄청 많이 받는 편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에 나가서도 업무 이해도만 있으면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당하지 않으며, 어디서든 환대 받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목표를 두고 이룬 직업은 아니지만, 굉장히 만족하며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 많은 것을 더 배우고 이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가 될 순 없을지 몰라도 제 자신한테는 최고이며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으로 성장 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걸 보면서도 아무 생각 없이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분명 말하지만 저희보다 먼저 살아오신 어른들, 교수님들 틀린 말씀 하나도 안하십니다. 듣고 새겨놓으면 뼈가되고 살이 되는 말들입니다. 저는 다 지나고 후회하며 항상 말합니다, 미리 좀 해둘걸…….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안 하는 것 보다는 조금 늦게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보세요!
졸업 후 사회에 나와서 저를 상사로 만날 수도 있는 분도 분명히 계실 겁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