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05년 입학, 2007년 졸업한 양명순입니다.
현재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례관리팀 - 정신장애인자립능력개발서비스 전담인력으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근무 경력 10년차입니다

입학 전 저는 여러 기관의 주부대학을 섭렵하고, 취미생활을 즐기고, 아파트 부녀회장등 봉사활동을 취미삼아 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봉사든, 복지든 제대로 배워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때마침 대구공업대학에서 수능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며, 타 대학에 비교해서 장학금 혜택이 많다는 홍보를 접하고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수시모집에 응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40이 넘은 나이에 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젊은 친구들과 같이 주간반에서 공부하며,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 MT, 축제 등 모든 행사를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정말 소중한 시간들을, 정말 재미있게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졸업 시 전과목 ALL A+로 수석졸업을 했던 일....
졸업 후 배운 것을 활용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멀리 구미 선산까지 출,퇴근 했던 일,..
경력을 바탕으로 2010년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한번 만에 합격 했던 일...
합격을 축하 해주기 위해 본 대학에서 축하 현수막을 학교에 걸어 주셨던 일...
다시 돌아 간다면, 더 열심히 해야지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재학 시절을 생각하면 항상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은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정신장애인 사례관리 일을 하면서 사회복지사로서의 한계. 슬픔, 기쁨, 만족, 보람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정한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며 또 한번의 발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문득 문득 생각해도 그 때 학교를 선택했던 것이 제 인생의 가장 탁월했던 선택이었으며 제 인생에서 엄마로써, 아내로서의 제가 아닌, 저 양명순 개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생각하며, 지금 또 다른 비상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